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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아이들의 일상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너도나도 일상의 변화를 겪는 요즘입니다.
해맑은친구들의집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보려고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외출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큰엄마가 인터넷으로 고기와 채소까지 주문해서 보내면 이모들은 출퇴근 말고는 다른 어떤 출입도 자제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집안 구석구석 소독은 물론이고,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체크하며 아이들 건강도 유심히 살피는 중입니다.

그러나 피끓는 우리 아이들이 집밖을 나가지 못한 지도 어언 22일째...
집안 곳곳에서 묻어나는 아이들의 절규(?)가 보이십니까? ㅎㅎㅎ

'코로나야 사라져!!', '나가고 싶어요 정말 ㅠㅠ'  



코로나19는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는데 봄은 오고!!!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옥상으로 뛰쳐올라갔습니다!!! 



그 힘든 수능을 다 헤치고 대학교도 합격했는데...
정작 집밖에도 못 나가는 맏이 단비. 
설레며 기다리던 대학교 첫 강의를 인터넷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전공과목 레포트까지 시작했답니다.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는 은경이. 
은경이가 집안에 갇힌 이후로 날마나 맛난 요리를 생산하는 바람에 온 집안 식구들이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버렸습니다^^
은경이가 만든 달고나커피와 딸기쉐이크, 생딸기우유, 타코야끼는 정말 최곱니다! 



씽씽카를 원 없이 타게 되어서 신이 난 막내입니다.
올해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은혜 역시, 학교에서 알려준 홈페이지에서 학교 공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공부가 참 재미나다고 합니다.
오늘은 구름 하나 없는 하늘 아래서 마스크도 벗고 신나게 달려봅니다. 



새학기, 기대하던 학교도, 친구도 만나지 못하는 일상입니다만, 그야말로 원없이 광합성하며 햇빛으로 위로해봅니다.

 



매일 보는 얼굴들인데도 사진으로 보는 아이들이 너무 뽀송뽀송 이뻐서 한참을 쳐다보게 됩니다. 

그간 대안가정을 기억하고 힘을 보태고 싶어했던 많은 분들의 마음이 이 사진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편안해지셨으면 합니다.

손수 끓인 육개장과 김치로, 마스크로, 손소독제로, 딸기로(사실 이것말고도 더 많이 주셨는데 다 못 썼어요ㅠㅠ)...
날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 때문에... 갑갑하기는 커녕 날마다 벅차오르는 22일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참 이쁘지만, 소리없이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고와서 더 벅차고 행복한 봄날이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저는 1월부터 15개월간 해맑은친구들의집에서 지내게 된 은혜이모입니다! 
(그동안 지은이모는 둘째를 낳고 얼마간 몸을 추스른 뒤 다시 돌아옵니다)
혹여 잠시 있다가 갈 사람이라고 곁을 내주지 않으면 어쩌나 혼자 온갖 걱정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만, 어떤 선입관도 없이 마음을 내어주는 아이들 덕에 날마다 선물 같은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이    름 :은혜이모
날    짜 :2020-03-12(00:30)
방    문 :1517
이 메 일 :sunnyfriend@hanmail.net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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