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다 방학이라.. 다 같이 갈 수 있는 날을 겨우 정해서 함께 어디 가자며 긴 토론끝에.. 이월드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몸이 무거워서 함께 하지 못한게 마음이 쓰여 어디든 갈 생각으로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 이월드, 영화관, 여름이라 당연히 물놀이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사실 채은이가 이월드 가보싶다는 이야길 먼저 해서 그쪽으로 유도했음)
오전에 나가서 덕혜공주 영화 보면서 폭풍눈물을 흘리고... 맛있는 식사 후 이월드로 갔습니다. 야간 개장이 목표라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낮도 흐리고... 아이들의 놀고 싶은 마음이 통했는지.. 입장하는 5시가 되자 비는 그치고 날씨는 시원하기까지 했습니다.
정작오고싶다고 했던 채은이는 무서워서 놀이기구는 몇 개 못 타고, 더워서 가기 꺼려하던 단비, 혜윤이가 더 신나게 놀았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대기시간이 짧아 재미있다고 어떤 놀이기구는 3번 연속씩 타고 그랬습니다.
9시 40분에 아이들에게 그만 가자고 애원해서 겨우 이월드에서 나올수 있습니다. (사실 나오는 길에 사진만 100장이나 찍어 주고..) 아이들 동의하에 사진 투척!!
